25년3월 설교모음

[1638], 2025년 3월 30일. 주일 오전 예배 예전서. [제목 :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사철소나무 2025. 3. 26. 14:49

[1638],   2025330. 주일 오전 예배 예전서. [제목 :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찬송]  216, 158, 229, 151.

[성경마태복음 27:32-44

[제목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오늘은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유대교의 이단자요 국가치안을 어지럽히는 자라고 고소하였습니다. 재판관 빌라도 총독은 예수님에게 죄가 없음을 알았지만, 민란이 날까 두려워서 예수님에게 십자가 사형 선고하였습니다.

십자가 형벌은 로마 자국민들에게는 적용하지 않고, 식민지인들과 노예들, 반란자, 살인자, 강도와 같은 흉악 범인들에게만 집행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꿈속에서라도 십자가가 보면 그날은 불길하다고 하여 밖에 나가는 것을 꺼릴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당시 십자가는 저주의 상징이었는데 예수님은 이 저주의 상징인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1.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형장으로 가셨습니다.

로마법에는 죄수에게 십자가 형벌이 선고되면 자기가 못 박힐 십자가 형틀을 메고 사형장으로 가게 하였습니다. 네 모퉁이에 로마 군인들이 서고 맨 앞에는 한 명의 군병이 죄수의 죄명을 쓴 팻말을 들고 갔습니다. 이는 사람들에게 무서운 경고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에게는 희한한 죄 패가 붙었습니다. 그 죄 패에는유대인의 왕 예수라고 썼습니다. 37절에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 패를 붙였더라이것은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릴만한 어떤 죄도 없다는 단서입니다.

 

고문을 당해 지칠 대로 지친 몸에 무거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은 골고다 사형장으로 가는 중에 일곱 번 쓰려지셨습니다. 일곱째 쓰려진 후에는 아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당시 로마 징집 법에는 정부가 필요할 때 정부를 위해 봉사하도록 차출할 권한이 있었는데, 마침 구레네 사람 시몬이라는 사람이 유월절을 지키려고 예루살렘에 왔다가 강제로 차출을 당한 것입니다. 하여간 구레네 시몬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고 갔습니다.

 

2. 골고다에 이르러 십자가 형벌이 집행되었습니다.

33절에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그랬습니다. 골고다는 해골이라는 별명을 가진 언덕인데, 예루살렘 북문 옆에 있는 사형장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여기에서 양손과 양발에 대못을 박이고 머리에 가시관을 씌우고 십자가에 높이 달리게 했습니다.

 

예수님이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군병 하나가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습니다. 34절에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아니하였더라이것을 마가복음 15:23에는몰약을 탄 포도주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로 말하면 <마취제> 같은 성격이 있어서 이것을 마시면 정신이 희미해져서 다소간 고통을 잊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것을 맛만 보시고 마시지 않았습니다. 맛보시고 마시지는 아니하였더라이것은 예수님이 저들의 성의만 받으시고, 분명한 의식 중에 죄인들의 고통을 당하기 위해서 목약탄 포도주를 마시지 않은 것입니다.

 

3. 이런 끔찍한 고통 중에서 예수님은 한 영혼의 구원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십자가는 최고로 고통스러운 형벌입니다. 죄수가 빨리 죽지도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3일씩이나 달려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아픔과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서 죽어갔습니다. 38이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누가복음에 보면 이 중에 한 사람이 회개하여 구원받았음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우리는 이 사실 속에서 이런 극악한 사람 중에도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자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그리고 극악한 죄를 지어 모든 사람이 다 등을 돌리고 정죄를 하여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죄수들의 구원을 위해서도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살기를 바랍니다.(유치장 선교, 교도소 선교, 소년원 선교, 군인 선교도 교회가 할 사역입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당시에 십자가를 대하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동정하는 사람들이고 다른 하나는 비난하는 사람들입니다. 39절에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그랬습니다. 불행 당한 자, 의지할 데 없는 사형수를 마음으로 짓밟고 정죄한 가혹한 자들입니다그러나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자신을 희생하고 남을 구원하는데, 생명을 바쳤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영혼 구령을 실천하고 살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주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합니다. 우리 머리털을 뽑아 신으로 삼아드려도 다 갚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십자가 정신을 가지고 뭇 영혼을 구원하고 우리 사회 에 소외계층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그들 중에도 선택받는 하나님 자녀들이 있음을 깨닫고 전도하고 사랑으로 돌보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우리 죄를 위해 피 흘려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