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자의 회고 강론(5회)
[1515] [주제] 목양(牧羊)을 어떻게 해야 할까? 【3강】
사철소나무
2025. 2. 20. 09:33
[목양자의 회고 강론]
[1515] [주제] 목양(牧羊)을 어떻게 해야 할까?【3강】
[성경] 디모데전서 6:6-12.
디모데전서 6:6-12 “6.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7.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8.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9.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10.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11.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2.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제 45년 목양사역 경험을 토대로「목양을 어떻게 할까?③」하는 주제로 세 번째 강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작은 교회를 담임하고 있지만 나에게 맡겨준 목양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본문에 바울 사도는, 우리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니 항상 경건하게 살라고 하셨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이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자족하라고 하셨습니다. 세상 욕심이 과하면 파멸과 멸망에 빠지니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얻으라고 부르심을 받았으니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1. 목양자는 항상 주님을 만날 준비하고 살아야 합니다.
목사는 교회에서 당회장, 제직회장입니다. 그렇다고 자신을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목사도 일반사람과 똑같은 성정을 가졌고 깨지기 쉬운 질그릇입니다. 목사도 안 먹으면 배가 고프고, 잠을 못 자면 자고 싶고, 병나면 아픕니다.
목양자도 늙고 병들기도 합니다. 늙으면 머리칼이 한 올 두올 빠지다가 대머리가 되고 조만간 이 세상과 이별해야 존재입니다. 인생은 원래 늙고, 병들고 죽어 가는 것이 인생의 노정(路程)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은 유한한 인간입니다. 그러므로 목양자는 별세(別世)신앙을 가지고 항상 주님을 만날 준비하고 살아야 합니다.
2. 목양자는 목회를 좀 성공했다고 자만해서는 않됩니다.
큰 교회의 건물과 교인들의 숫자가 많다고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다 주님이 하신 것입니다. 화려한 사택에서 살아도 그것은 잠시 머물다 떠나갈 여관일 뿐입니다. 어느 사이인가 몸이 자주 아프기 시작하고 병원 출입이 잦아들다가 벌써 별세(別世)할 날이 가까이 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목사가 성공했다고 칭송을 받아도 잠시뿐이고 다 부질없습니다. 오직 자랑할 것은 예수님의 속량의 은혜이어야 합니다.
세상의 성공실패 모든 것은 잠깐이고 허상(虛像)일 뿐입니다. 목사는 내가 하나님 앞에 설 때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실까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인생의 황혼(黃昏)은 저 건너편 낙원을 준비하라고 주신 유예 기간입니다. 이 땅의 삶을 하나, 둘 정리하면서 주 앞에 부끄러움이 없이 서기를 연습하고 소망해야 합니다.
3. 목양자는 물질유혹에 초연해야 합니다.
정치 브로커 목사와 장로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총회와 총회를 기웃거리며 어떤 교회에 문제와 사건이 생기면 해결해 줄 것처럼 달콤하게 말하고, 하이나 떼처럼 달려들어 어려움을 당한 목사와 장로를 겁박하고 뒤로 돈을 받고 공정할 심판의 추가 기울게 하여 약자를 억울하게 하고 있습니다. 삯꾼 목사와 정치 장로의 실상입니다. 그러므로 교권을 가지고 대형 교회를 목회하는 목사라고 하여 무조건 맹종하거나 부러워하지 맙시다.
비록 작은 교회이지만 복음을 전하는 목양자가 있습니다. 그분들이 존중받아야 합니다. 비록 개척교회를 하여도 일용할 양식을 놓고 감사하는 목양자가 참 목자입니다. 가난 때문에 절망(絶望)하지 말고 주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채워주십니다. 하늘에서 매일 내려주시는 만나로 살겠다고 작정하고 ,돈과 타협하거나 돈을 신(神)으로 섬기지 말고 돈의 노예(奴隸)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4. 목양자는 받은 달란트를 선용해야 합니다.
달란트는 하나님이 일을 하라고 주신 도구입니다. 은사입니다. 청지기에게 맡겨준 시간, 재능, 물질, 지식, 지위는 그것을 선용하여 이문을 남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땅에 묻어두지 말고 선용하는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목양자는 주님을 위해 진력하고 싸워야 합니다. 사사 시대에 사사들은 이방 대적과 싸우려고 전쟁터에 나가 전투할 때, 하나님께서 천군 천사들을 보내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다만 인내가 필요합니다. 연단이 좀 길어도 포기하지 않고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인내(忍耐)하면 승리를 주시지만, 포기하는 순간 목회는 끝입니다. 눈물을 머금고 씨를 뿌리며 인내하는 소망은 성령의 은혜입니다.
오늘 강론을 정리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최선을 다해 목양하는 것을 응원합니다. 열심히 사역하는데 고난이 깊고 앞 길이 깜깜합니까? 그것은 잠시 연단 과정일 뿐입니다. 연단을 통과하는 목양자의 눈에 잠시 하나님이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듯, 조만간 서광이 비췹니다. 인내하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依支)하는 목양자를 하나님은 지켜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영혼 구령과 말씀연구와 기도에 전념하십시오. 우리 목양 전부를 하나님께 맡기고 성령의 인도(引導)을 받으셔서 승리하는 목장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평안교회 목양실에서. 사철소나무 소양호 목사)